과거의 추억만 먹고 사는 선수가 있다.
그는 어떤 인터뷰를 하던 과거 화려했던 선수시절을 꼭 빼먹지 않고 말을 한다.
과거를 회상하는 선수라면 이미 은퇴했거나 현재 지도자생활을 하고 있어야될 나이때지만 놀랍게도 지금 그는 소속구단도 없이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바로 진필중(36)이다.
그는 얼마전 LG 트윈스에서 방출 당해 자신을 데려갈 구단을 찾고 있다.
하지만 냉정히 평가해볼때 현재 그를 데려갈 구단은 없다.이젠 스스로의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온것이다.
최근 몇개월동안 진필중과 관련된 언론 인터뷰를 모니터 해봤다.
진필중과 인연을 맺었던 각팀 팬들은 진필중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실력 여부를 떠나 최근 그의 발언을 보면 그럴만도 할것이다.
`과거 연예오락 프로에서 프로야구선수가 초청된 것은 이승엽과 나밖에 없었다.'
`2001년 당시 메이저리그 스카웃터들이 지금당장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아시아 선수는 진필중뿐이고,마쓰자카는 앞을 보고 키워야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뉴욕 양키스는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앞에서 던지는 투수로 나를 선택 하려고 했었다.'
`2001년 디트로이트 단장이 거액을 배팅해서라도 진필중을 꼭 잡으라고 했다. 그런데 9.11 테러로 기회를 놓쳤다.'
`2003년 FA 당시 LG로 가기전 미국에서는 4개팀,일본에서는 3개팀이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
`KIA 에서 부진했던 것은 말못할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2군에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1군에서 좀더 기회를 주었더라면 뭔가 달라졌을 것이다.'
`내가 부진했던 것은 아직 은퇴를 하지 않은 선수신분이기에 말하지 못한게 많다.훗날 말할때가 올것이다.'
자신의 전성기시절 이야기를 탓하자는게 아니다.
하지만 그의 발언들은 모두 변명 일색이다.혹여 그당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해도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메이저리거 스카웃터들이 자신을 영입할려고 했는데 하지 못했다?
지금와서 그게 뭐가 중요한지..
진필중의 전성기는 KIA로 이적하기 전(2002년) 두산 베어스시절 뿐이다.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는건 좋지만 이후 자신이 부진했던 것을 변명과 말못할 사정으로만 이해해 달라고 하는 표현은 옳지 않다. 2007년 1군에서 한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선수라면 변명대신 사과를 해야 한다. 그가 KIA와 LG 팬들에게 사과하는 것을 단 한번이라도 본적이 있는가.
FA 총액 30억원을 받았던 그는 3천만원 선수의 활약도 보이지 못했다.
140km 언저리의 구속과 그의 밋밋한 슬라이더로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게 현실이다.
더 이상 추해지는 모습을 그만 봤으면 한다.
명예롭게 은퇴하긴 이미 틀렸고 그나마 전성기시절 그를 기억하고 있는 팬들을 위한다면 지금 은퇴하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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