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스피드의 오해와 진실

Batting Theory 2008/05/20 00:00 Posted by 비회원












 

 


야구를 즐기는 팬들이 타자의 타격을 보면서 자주 하는 말이 몇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게 `특정선수 누구는 배트스피드가 느리다' 덧붙여 `특정선수 누구는 스윙이 퍼져서 나온다' 라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아마도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말을 한번쯤은 해봤거나 들어봤음은 물론 어느 소속 집단의 커뮤니티나 홈페이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이런 내용의 글을 한번쯤은 써봤을 것이다.
그럼 글쓴이는 이런말을 해봤을까. 안해봤을까. 고백하자면 2003년까지 이런말을 해봤다. 그리고 써봤다. 왜냐면 그때는 그냥 눈으로만 보는 야구가 다였기 때문이다. 투수의 공에 삼진을 당하는 타자를 보고 `아쒸파, 넌 배트스피드가 너무 느리구나' 라던가 ` 넌 배트가 나오는게 너무 퍼져서 나온다' 라는 말을 겁대가리 상실하고(지금 생각해 보니 그렇다는 말이다) 그냥 쉽게 내뱉었던것 같다. 배팅에 대한 잘잘못, 그리고 장점은 서로 얽혀 있고 다름과 옳음의 차이가 미세한데도 그당시에는 그런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백화점 진열대에 놓여있는 상품을 아이 쇼핑 하듯이 홈런을 잘치는 타자는 배트스피드가 빠른 타자고 삼진을 잘 당하는 타자는 배트스피드가 느리다는 아주 단순한 논리였던 셈이다. 이 얼마나 부끄럽고 한심한 작태인지 당시 건방졌던 나의 마인드를 스스로 반성한다. <하여튼 이 Batting Theory 카테고리는 글 시작이 무척 힘들다.>
 
배팅의 이론과 실전은 하늘과 땅차이다. 문제는 이론이 꼭 정답이 될수가 없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간과해서도 안된다. 이름있는 명문대학의 경제학, 경영학 교수는 이 분야에 이론이 뛰어난 사람이지 현장에서 국가의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이 될수가 없다.(물론 정부관료로 일할수도 있다) 이들이 아무리 해당분야에 이론적으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하다못해 중소기업을 이끄는 경영자의 현장 감각 조차 알수가 없기 때문이다. 즉 아랫사람을 부리는 일을 이론적으로는 알수 있겠지만 그걸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이의 이질감은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조언자와 실천자의 차이는 이렇듯 다른 개념이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쓸데 없는 서론이 또 길어지니 이정도까지만 하고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인 `배트스피드의 오해와 진실'에 관한 글을 써내려 간다.
 

배트스피드는 스윙만 보면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야구를 보면서 타자의 스윙여부를 놓고 배트스피드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할때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타격은 스윙의 느림과 빠름을 세분적으로 구분해줘야 한다. 즉 타자가 어떠한 타격폼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배팅스타일을 가진 선수인지를 먼저 종류별로 분류를 해줘야 더 정확한 판단을 할수가 있다는 말이다.

 

테이크 백(Take- Back) or 스트라이드(Stride)

 
 

 [배리본즈의  배트스피드의 비밀을 잘 설명한 사진]
 
백스윙이 짧은 타자는 당연히 배트가 스타트되어 나가는 시간이 짧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타자는 처음 스탠스에서 배트를 쥘때 그립부분이 아래로 위치를 하던 아니면 좀 더 높은 쪽에 위치해서 그립을 잡던 간에 방망이 헤드부분은 지면과 비례했을때 가로로 평행을 긋는 선이 나올수가 없다. 과거 해태의 김성한의 오리궁둥이 타격폼도 배트를 눕히는 동작이지만 배트헤드가 지면의 선보다 위에 위치해 있었지 ㅡ  이런 모양을 그리기는 정도는 절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백스윙은 배트가 스타트 될때 무조건 각의 여부가 생기게 되어있다는 말이다. 아무리 김성한 처럼 배트를 눕혀놓고 출발을 하더라도 말이다.  빠른 배트스타트를 위해서는 짧은 백스윙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야구가 아니 타격이 이렇게 간단한 원리만 대입해서 하는 운동이라면 얼마나 좋겠느냐만은 그게 그런것이 아니다. 여기에서 제반사항이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짧은 백스윙은 배트의 빠른 스타트에 용이하지만 파워감소가 뒤따라 온다. 다소 폭력적인 표현이 될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뺨을 때린다고 가정했을때 가격하는 사람의 손이 상대방의 얼굴에서 가까운 곳에서 출발해서 때리는 것과 뒤쪽에서 각을 크게 해서 휘두르면서 때렸을시 당연히 후자쪽이 강도가 세다.

반대로 생각하면 백스윙이 큰 타자는 빠른 배트스타트는 힘들지만 파워자체는 크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바로 이 차이점에서 오는 것이 딜레마다. - - 아래 보충설명 -

 

스트라이드는 야구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중 하나다. 물론 노-스텝 배팅을 하는 타자도 현대야구에서 상당수 존재하지만 이런 타자들 역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리듬으로서 그 타이밍을 대신 하기도 한다.

오늘 글의 핵심은 바로 이 스트라이드에 있다.

일반적으로 배트의 스윙여부를 놓고 배트스피드를 논하는 경우가 많은데, 야구에서 타격의 시작은 이 스트라이드에서부터 시작을 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듯 싶다.

스트라이드도 타자마다 모두 다르다. 오픈스탠스에서 클로즈로 내딪는 타자(대표적인 선수- 트래비스 해프너), 좁은 스탠스에서 앞으로 크게 스트라이드를 하는 타자(대표적인 선수- 스즈키 이치로), 어깨넓이 정도의 처음 스탠스에서 짧게 스트라이드를 하는 타자(보편적인), 처음부터 넓게 스탠스를 유지하다 앞발을 뒷쪽(자신의 뒷다리)으로 짧고 빠르게 한스텝 이동한 다음 스트라이드를 하는 타자(대표적인 선수- 새미 소사), 다리는 크게 들지 않지만 지면에서 앞으로 미끄러지듯 짧게 스트라이드를 하는 타자(대표적인 선수- 마크 맥과이어), 앞다리를 제자리에서 높이(각의 여부는 다름)들지만 스트라이드를 크게 하는 타자(대표적인 선수- A-로드), 앞다리를 가슴높이까지 들었다가 크게 스트라이드를 하는 타자(대표적인 선수- 장성호) 등등 일일히 나열하고 그 세부상황까지 설명하자면 대입시켜야 할 그리고 설명해줘야 할 부분이 엄청나게 방대해 진다.

 

 [아오키 노리치카의 스트라이드 보폭을 유심히 한번 보길 바람. 사진/ 일본야구교본]

 

어떻게 스트라이드를 할것인가 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건 타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왜 배팅의 시작은 배트가 스타트 될때가 아닌 다리를 드는 그 순간부터인지를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배팅이론에서 교과서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는데(필자는 타격에서 교과서적이란 말을 싫어함) `스트라이드 보폭은 짧게 하는게 좋다. 그 폭이 처음 스탠스에서 20cm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라는 말이 있다. 아주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하자면 이말도 어패가 상당히 심하다.

메이저리그를 예로 들 필요도 없이 교과서적인 야구를 한다는 일본야구선수중에도 그 이상의 내딪기를 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선수로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야쿠르트의 아오키 노리치카를 들수 있겠다.

 

스트라이드가 배트스타트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크다. 통상적으로 보면 타자의 스트라이드는 투수 손에서 떠난 공이 타자와의 중간 거리가 오기전에 끝맞쳐야 한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타자의 앞발 내딪기는 투수와 타자의 거리중 중간쯤 공이 왔을때 들었던 앞다리는 지면에 착지해서 배팅의 다음동작으로 갈 모든 준비를 끝내야 한다는 말이다. 배트스피드의 빠름과 느림의 차이는 위에서 설명한 백스윙 여부도 상관이 있지만 이 부분에서 차이가 오는 경우가 굉장히 심하기 때문이다.

물론 투수손에서 떠난 공이 브레이킹볼인지 페스트볼인지 판단 여부까지 대입시킬수는 없지만(모든 타격자세는 페스트볼을 치기위한 자세다) 오늘 시간은 스트라이드에 관한 부분이니 이것과 관련해서는 다음번 시간에 언급을 하겠다.

 

한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만약  투수손에서 떠난 공이 중간이 훨씬 지난 시점에서 타자가 들었던 앞발을 착지하고 다음동작으로 넘어가게 되면 다음동작에서 배트가 늦게 스타트 되기에 아무리 백스윙이 짧고 콤펙트하게 나오는 타자라 할지라도 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들어 진다. 작년시즌 리그 수위타자와 최다안타 타이틀 홀더인 타이거즈의 이현곤이 했던 말중 이것과 연관시킬만한 발언이 있다.

`밀어칠려고 의식하는 나의 타격성향이지만 가끔 밀어치기가 아닌 밀려치기가 되어 안타를 생산하는 운도 몇차례 있었다. 그건 순전히 운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히팅포인트를 뒤쪽에 놓고 치는 타자가 간혹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지거나 스트라이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공이 중간을 넘어오는데도 앞다리가 착지점에 와있지 못해) 더욱 늦어져서 의식적인 밀어치는 배팅이 아닌 밀려치는(공의 위력이 아닌)타격이 되어 버렸단 말이다.

또한 스트라이드 착지가 늦어지면 공의 종류를 파악하는 시간도 그만큼 타자의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스트라이드를 하면서 배팅을 하는 타자들중 유심히 타격동작을 영상의 느린 화면으로 보면 필자는 종종 색다른 면을 보기도 한다. 반대로 스트라이드를 너무 빨리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게스히팅 여부가 크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되면 노-스텝 처럼 배팅한다는 느낌이 될수밖에 없는데 파워있는 타자라면 타이밍을 너무 빨리 가져가더라도 거의 제자리나 다름없는 그 자세에서도 홈런을 쳐버리는 경우가 있다. 바로 두산의 김동주였다. 정확한 경기날짜를 기억할수는 없지만 상대하는 투수의 공이 빠른 선수라서 스트라이드를 빨리 시작했는데(아마도 빠른공을 노린것 같다) 변화구가 들어왔다. 이미 들었던 앞발은 지면에 착지해 있었지만 힘이 있는 타자라 그걸 그대로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 냈던 장면이 생생하다. 자신의 스트라이드 타이밍을 가져가지 못했음에도 그걸 제대로 받아쳐 홈런을 치는걸 보고 왜 김동주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배팅기술이 좋은 타자인지 실감할수 있었다는 표현이 더 옳은듯 싶다.

 

글의 주 내용과는 상관이 없지만 스트라이드 착지점에서의 앞발 위치 역시 상당히 중요하다.간단히 언급하자면 착지된 앞발끝은 닫혀 있어야 한다. 앞발끝의 위치가 투수쪽을 향하게 되면 파워를 모으는 하체가 버팀목 역할을 하지 못할뿐더러 중심에서 임펙트시 파워가 분산되버리기 때문이다. - 물론 임펙트 순간에서만 해당되는 사항이다 -

 

마무리

 

 

[새미 소사의 배트스피드 비밀. 백스윙이 거의 없는 폼이지만 사진을 보면 비밀이 숨어 있다]

 

위의 테이크 백과 스트라이드 글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보신 분이라면 타자의 배트스피드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나마 했을것이라 믿는다. 타자의 배팅을 보고 무작정 `저 녀석은 배트스피드가 느려' 라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타격의 시발점은 배트가 스타트 되는 순간이 아니라 타자가 다리를 드는 순간부터이기 때문이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배트스피드가 느리다고 인식된 어느 특정타자가 투수손에서 공이 떠나자 말자 배트를 스타트 해(물론 이러면 십중팔구 앞어깨가 열려버리지만)서 타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엄청난 배트스피드향상 이라고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왜냐면 이런 타격은 당연히 스트라이드를 빨리 가져갔기 때문이다.

얼마전 이런 의문점을 비밀글로 물어봤던 분이 기억난다. `어차피 힘있는 타자는 그 힘이 있기때문에 당연히 배트스피드가 빨라야 하는것 아닌가요? ' 라고 말이다.

그때 대답을 해주지 못했지만 이글을 보신다면 이해할거라 믿는다.

 

스트라이드란 타이밍을 잡는 역할도 하지만 파워도움닫기에도 영향이 크다. 하지만 스트라이드 보폭이 크면 변화구 대처능력이 떨어진다. 이래 저래 타격은 이래서 어렵다는 것이다.  배트스피드가 느리다고 지적받는 타자는 스윙의 스타트 문제도 생각할 필요가 있지만 전체적인 자신의 타격폼과 스트라이드 타이밍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그냥 배트가 늦게 나오는 것이 아닌 그건 타이밍 싸움에서의 시작점인 스트라이드에서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140km 초반의 페스트볼에 헛스윙을 하는 타자에게 배트스피드에 문제가 있는 타자라고 단정지어서 말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 물론 배트스피드가 느린게 원인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타자의 타격폼과 스트라이드에서 문제점이 없는지를 먼저 살펴보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충설명

 

백스윙의 딜레마는 배트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앞 어깨선을 기준으로 비교하자면 배트를 쥐는 그립이 아래쪽으로 치우치는 타자들은 백스윙이 짧은편이다. 지난 시간에 언급했던 배리 본즈의 배트스피드 비밀과 라이언 하워드 시간에 부수적으로 설명하면서 필요했던 새미 소사의 배팅 동작을 보면 그들은 한결같이 배트를 쥐는 그립이 아래쪽에 위치해 있었다. 이건 배트가 공을 가격하는 임펙트까지의 전동작 즉, 파워포지션에서 뒷팔꿈치는 옆구리에 붙여 나와야 하기에 배트 그립을 아랫쪽에 처음부터 위치해 놓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그렇게 되면 팔꿈치 위치는 옆구쪽에 가까워 진다) 쉽게 설명하자면 배트를 들고 있는 스탠스 상태에서 뒷팔꿈치를 높이 들면 배트의 헤드는 투수쪽을 향하게 되며 반대의 경우는 배트 헤드가 수직 또는 눕혀지게 된다.

 

즉 그립을 잡았던 위치 = 팔꿈치 및 배트의 헤드 위치는 동일해 진다는 것이다. 예전 시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가상의 배트를 쥐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뒷팔꿈치를 위로 올려보라. 배트헤드는 투수쪽을 자연적으로 향하게 될것이다. 반대로 해보면 그립의 위치는 물론 뒷팔꿈치가 자신의 뒷옆구리쪽에 가까워 지는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백스윙은 처음 타격준비 자세에서 가장 중요한 동작이다. 지난 시간에 언급했던 활시위 원리를 기억한다면 백스윙의 크고 작음은 팔꿈치 위치 여부에 따라 빠른 배트스피드는 물론 그 차이에서 오는 배팅파워 까지 영향을 미치게 한다.

 

 

덧) 처음 이 블로그에 오신분을 위해 활시위 원리를 다시 설명하자면,

화살을 쏠때 활시위를 조금 당여서 쏘는 화살과 많이 당겨서 쏘는 화살중 더 멀리 날아가는 화살은 당연히 후자쪽 화살이다. 즉 백스윙이 크면(뒷팔꿈치가 돌아나오는 각이 크면) 당연히 배팅파워에 영향이 크게 미친다. 활시위를 많이 잡아당겨서 화살을 쏘는것과 같다는 말이다. 대신 배트가 돌아나오는 각이 큰만큼 배트스피드가 느려질 우려가 있다.물론 그 반대 원리는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이해할것으로 믿는다.

 

 

카페나 개인블로그에 제 글을 무단 도용해서 저에게 심각한 피해가 얼마전 발생했습니다.

허락도 없이 가져가서 내 글의 제목을 지들 마음대로 바꾸어 놓고 출처도 밝히지 않고 올리는 것을 보고 기가 차서 말도 안나왔음. 그러니 제 블로그 처음 오신분중 `어 이글 어디서 봤는데' 라는 의견이 나오지요. 밤새 나의 허락없이 글 제목 바꿔서 무단 도용 및 출처 밝히지 않은 카페와 블로그를 찾아 다녔는데 그 방대함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주)다음 권리침해 센터에 무더기로 신고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일주일동안 웹서핑 해서 발본색원 할 예정임. - 양심좀 지킵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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