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극적인 승리였다.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9회말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으로 6-5로 승리,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 이후 12년을 기다린 끝에 얻어낸 이번 KIA의 우승은 나지완의 홈런포가 터지는 순간 잠실구장 1루측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꼬마아이부터 저멀리 어느 시골 촌부의 눈에서도 눈물을 흘리게 할만큼의 감격스러운 장면이었다.
이날 최종전에서는 양팀 모두 가용할수 있는 투수들을 총동원했다.
선취점은 SK가 먼저 뽑았다. SK는 4회초 벌써부터 내년시즌이 기대되는 박정권이 KIA 선발 구톰슨으로 부터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박정권은 5회초에도 안타 없이 볼넷과 히트바이 피치드볼 등으로 맞이한 1사 만루에서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며 3-0까지 날아났다. 반면 KIA는 4회말까지 상대선발 글로버의 호투에 말리며 극심한 빈타에 허덕였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경기 분위기와 KIA 타선의 빈곤타을 감안할때 SK 우승이 확실했을 정도.
하지만 KIA는 5회말 최희섭의 첫 안타를 시작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다. 이후 안치홍이 적시타를 쳐내며 한점을 추격한 KIA는 그동안 호투했던 글로버를 기여코 끌어내린다. 하지만 SK의 저력은 역시 무서웠다. SK는 곧바로 이어진 6회초 공격에서 나주환 정상호의 연속안타에 이은 김강민의 희생플라이와 박재상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단숨에 5-1까지 달아난다. 위기였던 4회초에 마운드에 올라와 불을 끈 한기주는 한이닝만에 전혀 다른 투수가 되어 있었고 양현종 역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투구내용이었다. 하지만 경기 후반은 KIA의 페이스였다.
6회말 나지완은 김원섭의 내야안타로 맞은 무사 1루에서 SK 이승호를 상대로 센터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포를 터뜨리며 5-3까지 쫓아간다. 이용규가 찬스때마다 물러나며 자칫 분위기가 다운될쯤 터진 이 홈런 한방이 가진 의미는 특별했다. 분위기를 탔던 것일까?
KIA는 곧이어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도 신인 안치홍이 SK 바뀐 투수 카도쿠라의 공을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다. 이젠 한점차 승부. 이어진 공격에서 다음타자 최경환의 3루타와 이현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3루 역전 찬스에서 이용규가 유격수 땅볼을 치는 바람에 3루주자 최경환이 홈을 밟지 못했다.
하지만 KIA는 이용규보다 더 뛰어난 히트머신인 김원섭이 있었다. 김원섭은 상대수비수들이 좌측으로 시프트를 걸었지만 그곳에 위치해 있던 우익수 박재홍 앞으로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낸다. 이젠 스코어는 동점인 5-5 상황. KIA는 5차전 완봉승의 주인공인 로페즈까지 8회초에 올리는 초강수를 두며 위기를 넘겼고 9회초에는 유동훈을 투입해 불을 껐다.
그렇게 위기를 넘긴 KIA는 9회말 나지완의 한방으로 올시즌 프로야구 마지막 경기를 동여맸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전날 경기에서도 투입됐던 투수 채병용의 6구째를 그대로 통타. 좌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다. 이보다 더 짜릿한 장면이 있을까 싶었던 장면이었고 이보다 더 감동적인 순간은 해태에서 KIA로 이름을 바뀐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7차전 KIA 승리의 원동력은 신인 안치홍
비록 이번 7차전에서 나지완의 활약이 팀 승리의 절대적인 힘이었지만 안치홍이 없었더라면 경기결과는 미궁속으로 빠져들뻔 했다. 안치홍은 거의 매이닝마다 안정적인 2루수비로 자칫 분위기가 SK쪽으로 넘어갈뻔한 수많은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이뿐만 아니라 SK 선발 글로버로부터 철저하게 묶여 있었던 팀 공격의 시발점도 그의 방망이로부터 나왔다. 안치홍은 5회말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치고 나간 최희섭을 중전안타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을뿐만 아니라 7회말에는 좌중월 솔로홈런 치는 맹타를 과시했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수비는 보너스였고 특히 무엇보다 과감한 스윙은 이날 경기에서 단연 돋보였다. 안치홍은 프로입단 첫해인 올해 겹경사를 맞았다. 신인으로서는 사상 첫 올스타전 MVP에 오른 것은 물론 소속팀이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데 있어 알토란 같은 전력보탬으로 본인은 물론 팀 우승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 내내 제몫 이상을 해낸 안치홍의 플레이는 흡사 1993년 이종범이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던 것을 연상하기에 충분했다. 선무당이 사람을 잡는 것이 아닌, 앞으로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재목이란 것을 스스로 증명해낸 것이다.
좀더 경험을 쌓고 좀더 냉철해진다면 향후 타이거즈 2루 걱정은 없을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KIA 2루는 한쪽에만(수비)특화된 능력을 과시했던 김종국의 장기집권 체제였지만 올시즌 안치홍의 등장으로 수비력은 물론 장타력까지 겸비한 만능선수를 얻는 뜻깊은 한해였다.
조범현 감독의 뚝심은 나지완의 홈런포로 돌아왔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KIA의 가장 큰 고민꺼리는 3번타순이었다. 손목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장성호, 그리고 장점과 약점이 뚜렷한 이재주로 인해 마땅한 3번타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때마침 나지완의 타격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에서 나지완은 두번째 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치며 이런 걱정이 현실이 되는듯 했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끝까지 나지완을 고집했고 결과는 두개의 알토란 같은 홈런포로 돌아왔다. 자. 시즌이 끝났으니까 나지완 선수 타격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자.
나지완의 타구가 뜬공이 많은 이유는 컨택트 지점에서 뒷손목을 너무 빨리 되감아 버리기 때문이다. 의욕이 앞선 것도 문제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부분이 내야팜볼의 절대적인 원인이었다. 배트가 공과 접촉되는 컨택트 지점에서 홈런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은 그대로 찍어치면 되지만 나지완처럼 홈런을 쳐야하는 타자는 공을 뚫고 나가는(bore) 타격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지완은 스트라이드 시 니 리프트(Knee lift)를 너무 많이 들어올리는 타자다. 하지만 금일 경기에서 이 높이를 낮췄는데 필자가 생각하기엔 너무 높은 리프트 탑지점에서의 타이밍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낮춘걸로 보인다. 이런 변화는 곧 타이밍싸움에서 대처하기가 한결 수월했고 결과는 한국시리즈 MVP로 보상받았다. 지금과 같은 무릎의 탑높이가 가장 좋다.
예전에도 이야기한적이 있지만 올시즌 나지완은 4월 한때 1할대 초반까지 타율이 떨어졌는데 불구하고 2군에 내려간적이 없다. 부진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그속에서 스스로 터득한 노하우로 한시즌을 보낸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 모든게 조범현 감독의 뚝심이라고 본다. 안치홍도 마찬가지지만 어떻게해야 젊은 타자들이 성장할수 있는지를 보여준 멋진 마인드임은 물론 이런 모습은 김경문 감독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란걸 보여준 시즌이었다. 앞으로 나지완은 잊지 못할 야구를 하게 해준 조범현 감독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수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치홍도 마찬가지다.
이종범의 눈물은 KIA 팬들의 눈물
한물 갔다. 그건 기록이 말해준다. 정신적인 지주란 말은 야구에서 포괄적인 것이기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 이젠 은퇴를 해야한다. 득점권 찬스에서 타율이 너무 떨어진다. 타점이 적다.
작년까지 언론은 물론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자주 언급된 말들이다. 이건 그가 6번과 3번타순에 배치됐던 이번 한국시리즈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였다.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이종범의 기록? 그딴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왜냐하면 그에겐 반드시 10번의 우승을 해야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성기를 지났다고 해서 은퇴직전까지 내몰렸던 지난 날, 하지만 그러한 악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버텨온 것은 10월 24일 바로 오늘, 이순간의 눈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많은 KIA 팬들은 우승이 확정된 후 이종범의 눈물을 보면서 같이 울었으리라 생각된다.
그건 타이거즈 팬이 아니라면 절대로 알수가 없는 눈물이다. 비록 자신의 손으로 드라마를 완결하진 못했지만 이젠 후배들의 맹활약에 떠나는 발걸음도 가벼울 것이다. 또한 이 베테랑 선수의 눈물은 지난 12년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해태와 KIA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KIA의 암흑기에 치를 떨었던 그리고 수많은 우여곡절 속 자존심을 감춘채 `난 KIA 팬이 아니라 타이거즈 팬이다' 라고 외쳤던 그 경계 말이다. 이젠 당당히 난 KIA 팬이라고 해도 된다. 해태시절의 영광을 이제부터는 다시 KIA 라는 이름으로 써내려갈수 있기 때문이다. 꿈에 그리던 V10을 완성하고 눈물 짓던 이종범에게 경의를 표한다.
김상현, 최희섭 그리고 윤석민
비록 이번 한국시리즈에선 제몫을 다하진 못했지만 올시즌 김상현이 가진 존재감은 특별했다. 만약 그가 시즌중 KIA로 오지 않았다면 페넌트레이스 1위는 언감생심이었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오는길이 이렇게 짧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1989년 김성한 이후 20년만에 등장한 홈런왕, 그리고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그의 타점생산 능력은 KIA가 위기에 빠질때마다 팀을 구해냈고 팀 분위기 상승과 더불어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올시즌 김상현의 성공을 보면서 필자는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원래 재능이 있는 타자는 어느순간 타격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 이렇게 무서운 타자로 귀결될수 있다고.. 김상현의 성공은 재능은 충분히 있지만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8개구단 유망주들에게 큰 희망이 됐다는 측면에서 많은 박수를 받을만한 모범사례다.
형저메? 이딴 소리를 누가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젠 형저메라고 자랑스럽게 말해도 된다.
"형? 저 메이저리거에요." 최희섭 메이저리거 맞다. 아니 최희섭이 메이저리거가 아니었나? 이승엽과의 대화속에 이말이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원래 이선수는 겸손하고 성격자체가 순둥이다. 시건방진 선수가 아니란 말이다. 국내로 복귀하던 날 "KIA를 우승시키러 왔다"고 당당히 말한 그의 약속대로 올시즌 그 열매를 맛봤다. 윤석구의 야구세상에서 타격폼 분석을 제일 많이 한 타자는 국내외 통틀어서 최희섭이 최다 출연자다. 작년시즌 엄청난 부진, 올시즌 중반의 슬럼프를 바라보는 필자의 시선은 무엇보다 그의 재능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특별한 관심을 쏟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하지만 올시즌엔 이 모든걸 상쇄하고나 남음이 있는 기대치의 약속을 지켜냈다. 그가 지키는 KIA의 4번 자리는 당분간 팀 전력의 바로미터다. 그리고 KIA 전성기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만약 윤석민이 본연의 컨디션이었다면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윤석민이 국내 최고 우완투수란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7가지의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능력, 150km를 넘나드는 포심 패스트볼, 그리고 완벽한 제구력을 이 나이대에 갖춘 우투수는 거의 없다. 그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시점이 팀 전력에 얼마나 큰 재앙을 초래했는지, 그리고 마무리 한기주가 부진하자 제일 먼저 그를 찾았던 조범현 감독을 봐도 지금 윤석민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비록 이번 한국시리즈에선 자신의 기량을 완벽히 펼쳐보이진 못했지만 윤석민이 있기에 KIA 마운드는 향후 몇년간은 걱정이 없다. 모든 투수 로테이션은 윤석민의 컨디션을 보면서 결정해도 될만큼 KIA에선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지금 군대에 가있는 KIA 선수들
최훈락,차정민,이상화,이범석,류재원,신용운,송산,김주형,박정태,김희걸,김성계.
이들은 KIA의 암흑기를 보낸 선수들이다. 특히 신용운은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중간투수였고 기량 역시 출중했기에 그가 없는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은 많은 아쉬움을 남게 한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그리고 통한의 눈물도 흘릴만큼 뿌려놓고 떠난 KIA 타이거즈가 이렇게 우승을 해버리다니. 한편으론 입맛이 씁쓸한것은 사실이다. 이들도 텔레비젼으로 이번 한국시리즈를 봤을 것이다.
어떤 느낌이었을까? 당장 그라운드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을까. 아니면 이번 우승으로 자신들의 고생과 노력이 다른이들의 뇌리속에 잊혀진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들었을까.
한평생 야구선수 생활을 하면서 단 한번도 우승맛을 보지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들은 같은 팀 소속이면서도 지금은 같은 팀의 일원이 아니기에 우승은 다른 이의 감격쯤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정규시즌 우승상금과 한국시리즈 우승상금도 이들에겐 먼나라 이야기다.
아마도 의식있는 KIA 팬들이라면 이들이 지금 느끼고 있을 상대적 박탈감(?)을 이해해주리라고 믿는다. 부디 몸 건강히 있다가 올시즌 팀이 개척해놓은 강팀으로서의 탄탄대로를 전역 후 동참해서 맛보길 바란다.
김성근 감독과 채병용 선수에게
김성근 감독님!! 이런 멋진 명승부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KIA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면 결단코 SK가 우승을 했을거라고 감히 예상해 봅니다. 또한 김광현과 전병두의 부재속에서도 7차전까지 끌고 간 저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올시즌 SK 야구는 정말로 강했습니다. 시즌 막판 19연승은 이팀의 전력이 얼마나 잘 정비되어 있고 저력이 있는지를 잘 대변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한국시리즈 3연패는 놓쳤지만 팀 주축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는 내년시즌엔 올해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SK가 될것이라고 저는 장담합니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승부근성, 그리고 해박한 지식은 지금 SK 전력속에 그대로 묻어 나오고 있고 또한 새로운 전형의 강팀으로 탈바꿈 하는데 있어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고 봅니다. 당신께서 존경해 마지 않는 노무라 카츠야 감독이 그랬다지요. "나가시마는 해바라기꽃, 난(노무라) 달맞이꽃." 이라고. 항상 앞서가는 야구를 하고도 달맞이꽃에 머물러야 했던 노무라 감독처럼 당신도 이젠 달맞이꽃에서 벗어나 해바라기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명장입니다. 올 한해 수고많으셨습니다. 윤석구의 야구세상도 내년에는 SK 야구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멋진 경기만큼이나 멋진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와우!! 채병용 선수. 작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환호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하지만 1년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 만감이 교차됐습니다. 스포츠 세계가 참 냉정합니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반드시 존재하는. 하지만 비록 올시즌 우승은 놓쳤지만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서 보여준 불굴의 의지는 많은 야구인들과 팬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젠 2년후에나 볼수 있지만 올시즌 채병용 선수가 보여준 그 투혼은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팔꿈치 수술 잘되길 바라며 무사하게 군복무 마치고 복귀하길 빌겠습니다.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윤석구의 야구세상은 매경기마다 경기 리뷰글을 써왔다.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사실은 야구라의 손윤님과 한국시리즈 공동리뷰를 하기로 약속이 됐었지만 지금 그분의 건강상태가 최악인지라 같이 하지 못했다.
리뷰글 댓글에 모두 답변을 못했지만 전부 읽어는 봤다. 혹시 자신의 댓글을 쌩깠다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름과 틀림, 보는눈과 느끼는 눈, 그리고 생각의 차이와 공감은 같은 뜻이 아니다. 이 차이점을 조금만 더 생각하면 좀 더 좋은 댓글 문화가 생기지 않을지, 저부터 반성해야 하는 과제를 남기고 이만 끝맺는다. 11월 14일 한-일 챔피언 결정전때 다시 보자. 물론 포스트시즌때문에 쓰지 못한 다른 글은 계속된다.
감사합니다.!!
사진/ 한국야구위원회 & 뉴시스 & KIA 타이거즈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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