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011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소프트뱅크는 1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경기(야후돔)에서 선발 이와사키 쇼(22)의 7이닝 무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 남은 경기(11경기)와는 상관 없이 퍼시픽리그 정상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세이부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우승(승률 단 2리 차)을 이끌어 냈던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엔 초반부터 치고나가며 선두자리를 유지, 리그 최강자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아키야마 코지 감독은 지난 2009년 부임 후 3년동안 2번의 리그 우승을 그리고 올 시즌엔 반드시 일본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소프트뱅크는 투타밸런스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팀으로 이미 시즌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팀중에 하나로 인정받았다.


경험이 풍부한 코쿠보 히로키, 타무라 히토시, 그리고 국가대표 경력을 갖고 있는 카와사키 무네노리를 비롯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한 혼다 유이치 등 빈틈을 찾기 힘들정도의 타선을 갖춘 팀이다.

여기에다 투타 양면에서 일취월장 한 모습을 보여준 마츠다 노부히로(홈런 2위), 올해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요코하마에서 이적해온 우치카와 세이치(타율 1위)는 물론 외국인 타자 알렉스 카브레라 역시 나름의 몫을 다해냈다.

여기에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 역시 적소적소에서 한방을 터뜨리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소프트뱅크의 팀 타율 .266은 양리그 통틀어 1위다. 올해가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이란 점을 감안하면 돋보적인 수치다.


투수력 역시 리그를 압도한다.

데니스 홀튼(16승, 다승 공동 2위)-와다 츠요시(14승, 다승 4위)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줬고, 지난해 불펜에서 올해 선발로 전환해 우려를 샀던 셋츠 타다시(12승)는 선발투수로 완벽하게 정착하며 팀에 기여했다. 

여기에다 기존의 좌완 에이스였던 스기우치 토시야(7승)는 이상하게 자신이 등판하는 날에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지만 평균자책점 2.10 이란 수치가 말해주듯 제 몫은 다했다. 이밖에 이와사키(6승)와 야마다(7승) 역시 후순위 선발투수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팀 우승에 있어 결코 빼놓을수 없는 투수들이다.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파르켄보그(15홀드, 19세이브)는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분투했고,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었던 마무리 투수 마하라 타카히로(16세이브)는 복귀 후 본연의 ‘끝판대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이젠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이렇듯 소프뱅크는 신구조화가 돋보이는 짜임새 있는 팀 타선과, 선발,중간,마무리 중 어느 하나라도 모난데가 없는 완벽한 전력을 과시하며 2위 니혼햄과의 승차를 무려 13경기차로 벌려 놓은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일방적인 독주로 인해 전력 편차가 큰 편이다. 물론 근래 들어 요미우리가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팀간 전력편차가 거의 없는 퍼시픽리그에선 절대강자가 없는 편이다.

전통의 강호라는 세이부는 지난해 2위에서 올 시즌은 현재까지 4위, 그리고 니혼햄은 FA나 연봉이 많은 선수들을 잡지 못하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오릭스 역시 전형적인 약체 팀이지만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쿠텐은 투수력은 괜찮지만 타선이 문제이고, 지바 롯데는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엔 꼴찌가 유력하다. 이렇듯 뚜껑을 열어봐야 순위를 알수 있을 정도로 퍼시픽리그는 시즌 전 섣부른 예상을 하기가 힘든 리그다.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뱅크의 정규시즌 2연패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대단한 업적이라 평가할만 하다. 물론 트레이 힐만 감독시절 리그 2연패(2006-2007)를 달성한 바 있는 니혼햄이 있긴 하지만 당분간 니혼햄에 이러한 영광이 찾아올지는 미지수다.


소프트뱅크엔 한국인 투수 김무영(26)이 뛰고 있다.

시코쿠 · 큐슈 아일랜드 리그(독립리그)를 거쳐 소프트뱅크에 입단(2008년)후 주로 웨스턴리그(퍼시픽리그 2군)에서 뛰었던 김무영은 2군을 평정하고 시즌 중반 1군에 올라왔다. 올해 김무영은 주로 중간투수로 뛰며 8경기에 출전, 평균자책점 2.51(14.1이닝)의 만족스런 성적을 기록중이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김무영이기에 소프트뱅크를 더 주목해야 할 이유가 생긴 셈이다.

소프트뱅크의 정규시즌 우승은 투타 모두에서 흠잡을 곳이 없는, 그리고 두터운 백업멤버까지 보유하며 이제 제2의 소프트뱅크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유달리 큰 경기에서 약했던 모습은 올 시즌 반드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그 시발점이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넘어 일본시리즈 우승이다.
소프트뱅크는 11월 3일 클라이맥스 파이널 스테이지 승자 팀과 일본시리즈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 산케이 스포츠

윤석구 (http://hitting.kr/)

            ↓↓ 아래 view on 추천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
저작자 표시
위의 포스트가 유익하셨나요? 그럼 view on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편하게 구독하고 싶으시다면 한 RSS 리더기를 사용해 보세요.
◀ Prev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 1297  Next ▶
BLOG main image
윤석구의 야구세상
21세기에도 괴벨스와 같은 인간이 있다. 다만 남자가 아니라는 것만 다를뿐...사람들의 인지부조화가 만들어 낸 희대의 괴물이지.. 뭐 그렇다고.. KCN 야구해설위원 & 광주 MBC-R 해설위원
by 윤석구

공지사항

2010 view블로거대상 엠블럼 2011 blogawards emblem hobby & free time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97)
Korea Baseball (314)
MLB * NPB (160)
Batting Theory (217)
서울신문 (479)
Baseball N` Sports (51)
야구와 미디어 그리고 나 (74)
  • 6,056,867
  • 6702,712
  • http://file.tattermedia.com/media/image/plugin/tnm_badge_white.gif
    get rss

    윤석구의 야구세상

    윤석구'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윤석구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윤석구'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