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시즌 한국 프로야구는 26년째를 맞이 했다.
그동안 리그를 운영하면서 팬들에게 다가설수 있는 많은 제도적 장치의 틀을 깬,팬들의 이목을 모을수 있는 방향에 대한 노력은 많이 이루어 졌었다.
한때는 매직리그,드림리그 라는 생소한 리그를 만들어 시즌을 운영하기도 했었고,리그 4위팀과 3위팀의 승차에 따라 준플레이오프를 치루느냐,없애느냐 에 대한 고민했던 일도 있었다.
올시즌 400만 관중 돌파의 목표를 이루고자,한국야구위원회에서 야심차게 실시한 "썸머리그" 역시 팬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 올리려는 나름대로의 자구책 이였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KBO 의 "썸머리그" 제도에 관한 첫해의 실험은 관심이란 측면에서 보면 실패작이다.
팬들은 시즌 성적에 대한 관심사와,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맞붙게 될 상대 팀에 대한 관심에 촛점이 모아질뿐,대승적인 차원에서의 썸머리그는 관심밖일수 밖에 없었던 것이였다.
올시즌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이기간 동안 벌어진 경기의 승률을 따로해서 1위팀에게 2억원의 상금을 주면서 최우수 선수에게 500만원의 상금을 주는 이 제도는 정규리그 성적과 다른점은 단 하나도 없었다.
한국의 기후 특성상 비와 폭우가 집중될수 밖에 없는 이 기간동안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는 부지기수였고,또한 "썸머리그" 라고 해서,각팀이 운영하는 경기 내용 역시 정규시즌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즉 팬들은 "썸머리그" 라는 제도의 자체 보다는,이 기간동안의 성적 역시 한시즌 팀 성적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대부분 이란 점에서도 모순점이 보이는 부분이다.
첫 시행된 올시즌 "썸머리그" 우승 팀은 삼성 라이온스 에게 돌아갔다.
하지만,정규시즌 우승,그리고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지향점과 정통성을 가지고 있는 많은 팬들은 "썸머리그" 에 대한 기대치도,그리고 흥행도 없는 그저 그런,한국야구위원회의 억측이 낳은 아류의 리그방식으로 인한 쓴웃음만 지울뿐,허울뿐인 이런 제도 자체를 무의미 하게 받아 들였다고 볼수 있다.
많은 관중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을수 있는 방법은 생각하기에 따라 수없이 많다.
올시즌 "썸머리그" 와 같은 모순된 리그 방식은 팬들의 이목을 끌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보였고,그와 더불어 관심밖의 제도에 대한 무관심 역시 한국야구위원회는 팬들이 뭘 원하는지에 대한 보다 심사숙고 한 모습을 보이길 원할 뿐이다.
"썸머리그" 는 없어져야 한다.
팬들의 관심은 "썸머리그"가 아닌,정규시즌 성적과 더불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에 너무 민감하기 때문이다.
[이글은 데일리안에 기고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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