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는 타석에서 왜 땅을 고를까

Batting Theory 2008/01/30 00:00 Posted by 비회원

우리가 야구경기를 보면서 그냥 간과하며 지나치는 경우가 몇가지 있다.
그중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것중 하나가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땅을 고르는 일이다.
어떤 타자든지 땅에 집착(?)하게 되는걸 볼수 있는데 집착의 정도가 타자마다 각각 다르지만 이런 행동은 타자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중에 하나다.
 
배터박스 안에 들어선 타자가 타격을 하기전에 꼭 해야되는 일이 몇가지 있다.
우선 자신의 방망이를 타석에서 휘둘러 보는 일이다.
그건 타자자신의 방망이 궤적이 스트라이크 존에 어떻게 걸쳐지는가에 대한 느낌을 스스로 가름하는 것이다.
또한 상대 투수가 그날 잘 던지는 공의 구질에 대한 방망이의 활용,인코스 아웃코스에 어떤 구종의 공이 올것인가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강한 힘을 넣지 않고도 멀리 타구를 보낼수 있는 스위트 스팟(sweet spot)이 어느지점에서 형성이 되는지도 중요하다.
강한 타격을 하려면 타자가 잡고 있는 배트의 안쪽 보다는 방망이의 면적이 가장 넓고 배트를 휘두르면서 발생되는 회전력의 파워를 위해서는 배트의 가장 넓은 부분이 공에 부딪혀야 하기 때문이다.
 
땅을 고르는 일도 마찬가지다.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타격밸런스의 안정이다. 즉 타자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탠스 그리고 자신의 스트라이드 보폭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게 필요한데 배터박스에 서서 땅을 고르지 않으면 밸런스 유지와 스트라이드 보폭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 있다.
타자의 타격동작은 모두 제각각이다.스트라이드 보폭 역시 마찬가지다.

 
앞선 타자가 타격을 할때 미리 파놓은 곳이 있다 치고 다음 타자가 타격을 하기 위해 배터박스에 들어서 타격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물론 다음 타자가 땅을 고르지 않고 타격을 한다는 예를 첨가해서 설명해 보자면 여기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이 분명 나타나게 되어 있다.
가령 이전타자의 스트라이드 보폭이 처음 스탠스에서 30cm 앞에 형성되어 있어, 앞발을 내딪을 곳에 움푹 들어게끔 그 지점(타자가 미리 선점해 놓은 자리)을 해놓고 타격을 끝맞쳤다.
그런데 그 다음 타자의 스트라이드 보폭은 25cm에서 30cm 사이에서 유지되는 선수다.
이 선수가 땅을 고르지 않고 타격을 한다면 어떠한 문제점이 발생하겠는가.
 
이전 타자가 미리 파놓았던 그자리에 자신의 앞발이 영향을 받게 된다.
즉 완벽하게 앞의 타자와 스트라이드 보폭이 똑같다면 모를까 움푹 들어간 땅의 굴곡에 앞발을 내딪는다면 타격시 내딪는 앞발목이 틀어지게 되며 배팅 밸런스를 잃어버리거나 흐트러져 버리게 된다. 앞선 타자와 자신의 스트라이드 보폭이 큰 차이가 나지 않기에 영향을 받는 것이다.
 
그래서 타자는 이전타자가 앞발을 내딪는 곳에 만들어놓은(?) 땅을 고르고 자신이 스트라이드시 내딪는 지점에 새로운 땅고르기를 해놓아야 한다.
대체적으로 보면 배팅시 버팀목이 되는 뒷발이 서 있는곳의 땅은 엄청나게 깊이 판다.
그건 처음 타격자세에서 뒷발이 충분히 고정되고 안정되어 있어야 좋은 타격을 할수 있으며 임펙트시 뒷발의 이탈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앞선 타자가 스트라이드 없이 타격을 하는 타자라면 이러한 수고(?)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반드시 필요한게 땅고르기다.
 
이젠 야구를 볼때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지나치게 시간을 끌며 땅을 고르는 모습을 보고 짜증을 내는 팬이 없었으면 한다.
땅 고르기 역시 좋은 타격을 하기 위한 타자의 첫번째 조건에 포함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제글의 제목과 글쓴이가 바뀌어져 있는 카페나 블로그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이글은 윤석구의 야구세상 에서 쓴글 입니다. *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위의 포스트가 유익하셨나요? 그럼 view on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편하게 구독하고 싶으시다면 한 RSS 리더기를 사용해 보세요.
BLOG main image
윤석구의 야구세상
그렇게 정신승리라도 해라. 뭐가 그리 급할까. 자기 이름도 구라였어. ㅎㅎ 그냥 인생 자체가 구라인거야? 당분간 그렇게 정신승리라도 하고 있길.. 차라리 연기자의 길을 걷지 그래..푸하하
by 윤석구

공지사항

2010 view블로거대상 엠블럼 2011 blogawards emblem hobby & free time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250)
Korea Baseball (309)
MLB * NPB (160)
Batting Theory (211)
서울신문 (443)
Baseball N` Sports (51)
야구와 미디어 그리고 나 (74)
  • 5,768,898
  • 1,0551,407
  • http://file.tattermedia.com/media/image/plugin/tnm_badge_white.gif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윤석구의 야구세상

    윤석구'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윤석구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윤석구'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