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한국프로야구가 이번주 주중 3연전(19-21)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
7월 들어 장마로 인해 잠시 숨을 골랐던 8개구단은, 팀 순위만큼이나 선수들의 기록 경쟁도 치열했다. 카스포인트로만 놓고 봤을때 전반기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는 이범호(KIA), 그리고 투수는 윤석민(KIA)이다.
그렇다면 투수와 타자를 구분하지 않고 투타통합으로 평가한 전체순위에서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1위는 역시 윤석민(카스포인트 누적총점 2.481점)의 차지였다. 윤석민은 올 시즌 현재까지 다승 1위(1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2(2위) 탈삼진 101개(공동 1위)를 기록하며 리그를 평정했다. 윤석민은 106.2이닝을 던지며 환상적인 피안타율(.205 375타수 77안타)과 WHIP(이닝당 출루허용)1.01를 기록했는데, 올해야 말로 자신이 염원하는 다승왕을 차지할수 있을듯 싶다.
윤석민은 프로데뷔 후 선발과 불펜을 오고가는, 그리고 부상으로 인한 2008년을 제외하면 한시즌을 풀로 소화해본적이 거의 없는 투수다. 하지만 올 시즌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우완투수로서는 선동열(현역시절 총 4회) 이후 20년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수 있을듯 싶어 그 기대가 크다.
2위는 타자인 이범호(카스포인트 누적총점 2,265점)다. 올 시즌 일본에서 유턴한 후 KIA에 둥지를 튼 이범호는 장성호(한화) 이후 3번타자감이 없었던 팀에 완성형 구세주로 등장하며 타율 .312 타점 1위(69타점)의 성적으로 팀의 선두질주에 톡톡한 역할을 다해냈다.
한때 이범호는 김상현의 부진과 최희섭의 부상 이탈로 자칫 추락할뻔한 KIA 타선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3위는 5월까지 카스포인트 타자부문 1위를 질주했던 이대호(카스포인트 누적총점 2.200)다.
‘조선의 4번타자’답게 그동안 그 명성 그대로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타격감각이 떨어지면서 이범호에게 타자부문 1위를 넘겨줬다.
하지만 홈런 1위(20개)와 타점 2위(67타점)의 기록이 말해주듯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은 길을 다시 걸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후반기엔 결코 지금의 이대호로 만족하지는 않을듯 싶다.
4위는 삼성의 4번타자 최형우(카스포인트 누적총점 2,175)가 순위에 그 이름을 올렸다.
올해 삼성이 전반기 동안 1위싸움을 할수 있었던건 최형우의 맹타를 결코 빼놓을수 없다. 한때는 해결사 능력이 없다고 비판을 받았던 그리고 수비력에 대한 의문부호로 인해 그 값어치가 실력만큼 대우받지 못했던 최형우지만 지금은 팀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타자가 됐다. 이젠 최형우의 홈런생산 능력에 의문부호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이 국내 최고라고 평가할 만한 최형우가 있음에 삼성의 1위 탈환 욕심은 버릴수가 없을듯 싶다.
5위는 외국인 투수인 아퀼리노 로페즈(카스포인트 누적총점 2,015)가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다. 로페즈를 상징하는 이닝이터, 이른 볼카운트 승부, 그리고 팀을 위한 희생 정신이 높은 보기드문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는 그는 현재 KIA가 1위를 질주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다 했다.
로페즈는 다승부문 공동 2위(10승) 평균자책점 4위(3.03)으로 각종 투수 부문 타이틀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삼성과의 선발등판(17일)에서 미세한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설수 있는 기회는 날려버렸지만(큰 부상은 아니다) 윤석민과 함께 형성된 최강의 원투펀치의 위력은 팀이 2년만에 한국시리즈 직행에 있어 결코 빼놓을수 없는 선수라고 칭할만하다.
전반기 동안의 활약으로 살펴본 카스포인트는 다소 부족함이 있는 선수랭킹 제도지만 보다시피 얼추 선수들의 활약과 팀 성적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카스포인트가 높은 선수는 그 이유가 분명히 있으며, 개인 커리어가 팀 성적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곧바로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투타를 통합한 전체순위 5위안에 분포된 선수들의 면모를 보면 이들이 속해 있는 팀 순위표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한국프로야구 판도를 가늠할수 있는 기준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사진/ KIA 타이거즈
윤석구 (http://hitting.kr/)
↓↓ 아래 view on 추천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
'Korea Baseball'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경기전 애국가 연주, 안하면 안될까(2) (35) | 2011/08/02 |
|---|---|
| 프로야구 ‘7월 MVP’는 과연 누가 될까 (11) | 2011/07/25 |
| 프로야구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15) | 2011/07/19 |
| KIA 한기주 불펜 전환은 신중해야 (29) | 2011/07/17 |
| 푸른피의 해결사 삼성 최형우의 진가는? (16) | 2011/07/11 |
| SK 최정, 위대한 타자의 성장을 바라보며.. (13) | 2011/07/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