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최고의 배팅폼 선수

Batting Theory 2008/05/15 00:00 Posted by 비회원













 

 

 

배팅의 방법론중에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과거의 일들(테드 윌리암스의 이론,찰리 라우의 이론)이 현재까지 전해져 오면서 간혹 타격의 모든 방법을 딱 이 2가지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로테이셔널 히팅 시스템 (rotational hiiting system)이론과 웨이트 시프트 시스템(weight shift system)이론이 바로 그것인데, 메이저리그에서도 상당히 진부한 설전(우리말로 하면 흔히들 떡밥)이란 평이 있는데 몇년전 알링턴에서 거주하는 오타쟁이 김홍식 특파원이 국내 언론에 맛배기로만 전달이 되면서  야구팬들의 오해(?)가 더욱 커졌다. 문제는 그글이 가진 의미보다는 글의 해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거나,혹은 과장 광고까지 하는 덧붙여 선수들의 배팅을 보고 `어떤 선수는 무슨 시스템이니,어떤 선수는 어떤 방법론이니' 하며 딱 그 배팅에 국한시켜 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팬들중>
 
야구에서 가장 어렵다는 이 배팅의 이론은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옳바른 판단이라고 본다.
어차피 그 이론을 직접 주입시키는 것은 현장의 타격코치들의 몫이며 아무리 `내가 야구좀 안다'라고 할지라도 특정선수를 팬이 직접 가르킬수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선수에게 조언을 한다고 해도 콧방귀나 안끼면 다행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필자도 상당히 조심스럽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배팅의 그 어떤 시스템이라고 할지라도 그 배팅이론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파악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선수의 신체적인 조건과 파워의 강약,그리고 몸의 유연성 등등 이 모든것을 감안해야 이해할수 있으며 프로선수들은 어렵고 복잡한 이론적인 것보다는 현장에서 코치들에게 행동과 말로서 조언을 듣는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아주 잘못 이해를 하고 있거나 응용하지 못한 큰틀의 이 두 배팅이론을 무조건적인 배팅의 방법론이라고 잘못 이해하는 분들에게 부탁을 하나 하고 싶다.  `타격이란 공을 어떻게 해야 잘 맞추는가' 에 있다는 것을< 더 정확히 말하면 이분법으로 나눌필요가 없다는.. 그게 다가 아니기에 >
 
어떤 선수는 무슨 배팅을 하고 그런건 필요가 없다. 그 배팅에서 잘못된 부분을 꼬집어서 설명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배팅의 이론적인 공부를 몇년간 하면서 그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요즘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프로선수들도 타격이 잘될때 보면 이론적으로 전혀 흠잡을때가 없으며 슬럼프가 왔을때만 지적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칭찬을 해줘야 할 그리고 자신의 신체적인 조건을 고려해서 안정적인 배팅을 하고 있는 국내선수중 김태균(한화)은 침이 마르도록 과장해서 광고를 하고 싶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우리나라 타자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노-스트라이드 배팅의 달인이기 때문이다.
 
일단 김태균이 벤치마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알버트 푸홀스의 노-스트라이드 배팅에서 가장 중요한 로드동작(체중을 뒤로 모으는)을 한번 보자.

 

 

 

배팅의 두가지 방법론인 회전과 직선은 배팅의 차이점만 있을뿐 궁극적인 목표는 어떻게 도구(배트)를 이용해 공을 잘맞추는가에 있다. 로테이셔널(rotational)이 가진 정확한 의미는 회전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몸통회전력을 이용해 타격을 하는것을 말하는데 이런 배팅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선결되어야 한다.

 

첫째는 해당선수의 체격조건과 하체 파워

둘째는 노-스트라이드에 대한 개념파악

그리고 마지막은 엉덩이 로테이셔널과 몸통 로테이셔널, 즉 하체와 상체의 회전밸런스 완결 이 선결되어야 훌륭한 타자로 성장할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넓은 스탠스를 유지하다 앞발을 들지 않고 발끝만 지면에 위치하면 위의 사진처럼 몸의 체중은 뒤쪽으로 몰리게 되어 있다. 야구가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이런것은 쉽게 우리가 접할수 있다. 똑바로 서서 한쪽발을 들면 몸의 체중은 한발로 지탱한 다리에 힘이 모아진다. 이부분에 대한 설명은 이것이 다다. 로테이셔널 배팅의 가장 중요한 로드동작의 파워는 바로 이러한 원리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첫번째 사진은 노-스트라이드에서 로드동작을 설명한 것이었고 위의 사진은 파워포지션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시발점이라고 할수 있는 런치동작이다. 런치동작이란 뒷쪽에 체중을 모았던 힘을 앞으로(투수쪽으로) 강하게 회전하면서 배트를 발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 동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배트의 스타트 이후 배트가 나오는 순서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지난 시간에도 몇번 언급했지만 인사이드 배팅(inside batting)- 아웃사이드 배팅(outside batting)의 순서대로 배트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순서를 지키지 않고 배트 헤드 부분이 먼저 스타트 되어 타격을 하게 되면은 앞쪽 어깨가 열릴 가능성도 높으며 몸의 중심에서 배팅하기가 힘들어진다. 쉽게 말하면 배팅의 파워가 가장 크게 발휘되어야 하는 임펙트 순간에서 제대로 공을 가격할수 없게 된다는 말이다. 이것만 제대로 지켜주면 노-스트라이드 배팅이 가진 장점을 십분 활용할수 있는데,다리를 들지 않기에 히팅타이밍을 그렇지 않은 타자보다 뒷쪽에 놓고 배팅을 할수 있으며(공을 오래볼수 있는) 그렇기 때문에 변화구 대처능력이 좋아진다. KIA의 김주형이 올시즌 예년에 비해 삼진율이 낮아진것은 바로 이러한 노-스트라이드 배팅폼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타격의 단점은 파워감소 부분이다. 스트라이드를 하면서 타격을 하면 다리를 내딪으면서 생기는 힘을 이용할수 있기에(타이밍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노-스트라이드) 타격을 하는것보다는 파워감소가 없는편이다. 노-스트라이드 배팅은 그 파워를 이어가는 것이 바로 몸통회전력과 엉덩이 회전의 힘을 모을수 있는 로드동작에 있고, 그 로드동작에서 모았던 파워를 런치동작에서 뿌려줘야(박차고 앞으로 발사) 제대로된 힘을 실을수가 있다.< 이 배팅 방법에서 파워를 모으기 위한 하나의 동작이 또 있긴 하다. 다음 시간에 이건 언급할것임 >

 

그럼 이 노-스트라이드 배팅을 하는 한국타자중 가장 교과서적이고 파워풀한 김태균은 어떨까.

일단 그의 스탠스는 조금 변형되었지만 확실히 그가 얼마나 자신의 배팅폼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그리고 파워생산에 어떠한 스탠스가 좋은지를 알고 있는 선수다.

 

 

스트라이드를 하면서 배팅을 하는 타자에게 스탠스의 위치도 중요하겠지만 노-스트라이드 배팅을 하는 타자역시 스탠스가 차지하는 그리고 그걸 이용하는 부분은 더 중요하다.

위의 사진에서 눈여겨 볼것은 현재 김태균은 자신의 등번호가 보일정도로 클로즈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아직 앞발끝을 찍기 전의 사진인데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노-스트라이드 배팅의 파워의 근간인 몸통회전력이 이미 스탠스 상태에서부터 먹고 들어간다. 클로즈 스탠스 자체로만 몸통회전력의 파워가 생겼다는 이야기이다.

  

 

첫번째 사진에서의 스탠스 상으로도 몸통회전력이 그대로 나타날만큼 자세를 취한 김태균은 앞발끝만 살짝 찍고 노-스트라이드로 배팅을 하기 위한 이동작에서 상체는 완전히 등이 보일만큼 뒷쪽으로 체중이 이동되어 있다. 즉 배트가 스타트 되기전 파워 모으기가 더욱 극악스러울정도로 이미 뒷쪽에 많은 체중과 파워가 몰려있다는 말이다.

 

김태균의 홈런포 원인은 바로 이러한 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프로입단 이후 `차세대 이승엽' 이란 타이틀을 부여받고 최근 몇년동안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속에서 자신의 타격폼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민을 했는지 알수 있는 최근의 활약이다.

 

다음시간에 설명하겠지만 노-스트라이드에서 타이밍을 잡는 방법도 정말로 타고난 선수다.<모 프로팀 감독을 역임한 분과 전화통화로 이부분에 대한 필자의 궁금증에 대해 토론을 했는데 상당부분 동감을 얻었다>

 

아직 규정타석<5월 14일 현재 126타석>에 진입 하지 못한 김태균은 30개의 안타중 홈런이 11개,2루타가 5개인데 쳤다하면 장타가 터져나온다는 착각이 들만큼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장타율 .667>

부상없이 한시즌을 소화하면 홈런 40개 이상은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올시즌 초반 부상결장이 현재로서는 아쉬울 따름이다.

또한 필자 개인으로서 김태균이 더욱 잘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이미 최고의 타자중 한명이지만> 김태균의 후배격(한화가 아닌 프로야구 전체)인 어린 거포유망주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배팅폼을 보유하고 있고 많이 따라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별명도 많은데 언제나 나에게는 `김해결'의 느낌만 있는 선수다. 그의 앞날에 늘 탄탄대로만 있길 바라며...

 

 

덧) 필자가 타이거즈 팬인 관계로 노-스트라이드 폼으로 바꾼 김주형에게 김태균이 배팅하는걸 유심히 보라고 늘 말합니다. 그건 김주형이 빨리 성장해야 타이거즈 v10이 가까워 지기 때문입니다.

 

 

덧2) 요즘 클락-김태균-이범호-김태완 을 보면 한화가 너무 무섭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정말로 멋진 파워히터들입니다.

 
사진/화면 캡처
 
*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제글의 제목과 글쓴이가 바뀌어져 있는 카페나 블로그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이글은 윤석구의 야구세상 에서 쓴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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