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심재학을 제외한,선수단 전원 연봉협상을 끝냈다.
타이틀(타율,최다안타)을 2개나 따낸 이현곤이 최고인상율을(100%가 인상된 1억2천만원) 기록했고 지난 2005시즌을 마치고 2년 총액 18억 원의 FA 계약을 맺은 이종범은 지난 2년 동안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둬 대량삭감된 2억원에 내년시즌 연봉을 받게 되었다.
프로입단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이종범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오늘 발표된 김상훈의 연봉인상은 이해하기 힘들다. 올시즌 꼴찌를 기록한 팀성적 책임에 자유로운 선수가 드물고 그 중심에 김상훈 선수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김상훈은 올시즌 1억1500만원에서 30.4%가 인상된(3500만원) 1억5천만원의 내년시즌 연봉을 받게됐다.
한기주와 윤석민도 2천만원 인상에 그쳤고 연봉 3천만원 이하 선수들중 예년 같으면 소폭상승이 가능했던 선수들도 동결내지는 소폭삭감을 당했다.
그런데 김상훈만 무려 30.4% 라는 인상율을 보인것이다.
올시즌 김상훈은 109게임에 출전해 타율 0.263 3홈런 30타점 출루율 0.313 장타율 0.344 에 그쳤다.
물론 그가 여타의 다른 포지션보다 힘든 포수를 맡고 있다는 점은 무시할수 없지만 해마다 떨어지는 도루저지율은 물론, 발전이 없는 미트질은 작년시즌 방어율 1위였던 팀을 1년만에 꼴찌로 주저앉게 했던 1등공신중 한명이기 때문에 이번 연봉인상은 납득하기 힘들다.
물론 팀방어율 하락의 모든원인을 포수에게만 돌릴수는 없다.
하지만 1년만에 팀 방어율이 급강하한 사실의 책임에도 역시 자유로울수 없는 김상훈이다.
누가 보더라도 연봉삭감이 불가피 했다.
내년시즌이 끝나면 FA가 되기 때문에 연봉인상을 했다는 뉘앙스도 풍긴다.
하지만 다른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는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이미 여기저기서 불만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최소한 3천만원 이하의 연봉을 받는 어린선수들 만큼은 동결내지는 소폭상승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팀 성적 추락의 원인과 책임을 1년에 고작 몇경기 밖에 출장할수 없는 어린선수들에게 물어서는 안된다.
지금 KIA의 추락은 베테랑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결정적이지 않았던가.
왜 유독 김상훈만 저렇게 높은 연봉인상율을 기록해야 되는지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
포수자리에서 그를 위협할만한 선수가 팀에 없는것도 그의 기량발전을 저해하고 있지만,너 없으면 누가 안방을 지키겠냐 라는 달래기 연봉인상같은 느낌도 지울수 없다.
지금 KIA 에서 당장 김상훈을 밀어낼 포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포수 키우기에 소홀했던 구단을 질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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