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대형타자와 교타자
 
기타(Guitar)라는 악기를 조금이라도 다룰줄 아는 사람들은 다들 이런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처음 코드를 배우고(C코드에서 마이너 코드인 Am Bm 등으로 이어지는) 이후 어디를 짚어야 하며 이게 어느정도 익숙해 지면 스트로크 에서 주법을 통한 간단한 연주가 가능해진다. 물론 처음에는 기본코드를 명확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문제는 양손이 일치가 되지 않는 한고비가 찾아온다. 코드를 잡는 왼손과 스트로크를 해야하는 오른손의 불일치 때문이다. 물론 이게 다가 아니다. 이후 이보다 더큰 고비가 한번 더 찾아오는데 그건 바로 처음 코드를 짚었던 왼손가락 위치에서 다음 코드로 이동할때의 매끄럽지 못한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 아마 이 고비까지만 넘기면 아주 간단한(코드가 4-5 개로 이루어진) 곡쯤은 자연스럽게 기본코드쪽에서 연주가 가능할 것이다. 물론 기타가 가진 그 무궁무진한 연주세계를 감안할때 이건 아주 기본에 해당되는 초보수준에서의 시작점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아이러니 한건 기타를 배우고자 결심했던 사람들중 많은 분들이 이 기초부분에서 대부분 기타를 놓게 된다. 기초단계에서의 두번째 고비를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가 중3 시절 처음 기타를 배웠을때  기본기부터 배우지 않았다. 코드도 기본코드는 그런게 있다 정도만 알정도였고 애초에 하이코드부터 배웠기 때문이다. 신기한건 하이코드를 잡게 되면 이후 기본코드는 보다 쉽게 잡을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기초를 무시해버려도 이후 깨달음을 통해 자연적으로 알게 되더라 그말이다. 용돈을 모아 짜가 깁슨일렉 기타를 사서 본격적으로 기타를 배우던 고등학교 시절 필자는 더이상의 원하는 발전이 없자 포기했지만 말이다. 악보의 용어부터(슬라이드,해머링,풀링 업& 다운,밴딩 등등) 이해하는데 복잡해 지기 시작했으며 그 이해가 갈쯤 더이상 개인시간을 투자해서 기타에 몰두할수가 없었다. 일종의 한계를 느꼈다는 표현이 맞을듯 싶다. 각각의 스케일에서의 애드립을 연주하면서 내 손가락이 부드럽지 못하고 짧았기 때문이다. 메탈리카의 Seek & Destroy 라는 곡의 전주를 마스터 할쯤 보물과 같았던 짜가깁슨 기타를 미련없이 부셔버렸다. 이게 내길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대형타자와 교타자. 이게 기타와 무슨 연관이 있어서 이렇게 서론을 장황하게 늘어놨는지 헷갈리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 상관관계가 있다. 특히 대형타자와 교타자의 배팅방법과 지도자의 지도 방식 그리고 선수가 느끼고 이해하며 롱런과 단명을 비교함에 있어서 말이다.
 

 
교타자는 아무나 되는것이 아니다.하지만 대형타자는 그 아무나에서 한가지를 더 덧붙여줘야 한다.
야구에 눈을 뜬다는 표현은 기대했던 선수가 몇년간의 부진을 털고 처음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었을때 하는 말이다. 프로입단을 하자말자 곧바로 잘하는 타자에게 이런 표현을 쓰지 않는다. 안타까운 것은 2001년 한화의 김태균 이후 타자 신인왕이 끊겨 버린 현재의 프로야구 판도를 감안할때 그동안 소소한 교타자형 선수들은 각팀에서 줄곧 탄생을 했지만 김태균과 같은 대형타자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데뷔시즌부터 홈런을 펑펑 터트리며 주목을 받는 타자가 단 한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투수로 데뷔한 이대호도 타자로서 성공하기 까지 시련의 시간이 있었으며 천하의 이승엽도 처음 두각을 나타냈을때는 교타자로 성장할거라 예상했지 1997년 드닷없이 32개의 홈런을 쳐내며 홈런왕에 오를지 그 이전에는 장담할수 없었던 타자였다.  교타자와 대형타자를 구분짓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 다만 우리가 야구를 보면서 특정선수 누구는 교타자 그리고 또 어떤 누구는 대형타자로 성장해줄것을 기대하기에 KIA 타이거즈 이용규와 김주형이 최근 몇년간 걸어온 길을 비교,그리고 차이점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
 
이용규와 김주형은 출신 지역은 다르지만 이들이 처음 친해진 계기가 있다. 프로입단 전해인 2003년 방콕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에 나란히 참가하면서부터다. 당시 한국팀의 타순이 1번 이용규 3번 박석민(현 삼성) 4번 김주형 5번 정의윤(당시 2학년 현LG)으로 필자는 기억한다. 대회당시 강력한 우승후보는 한국이었지만 다크호스는 대만이었다.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인 예선전에서 한국과 대만이 만나게 되는데 당시 팽팽한 투수전을 펴치면서 6회까지 스코어는 0:0 으로 승부의 향방을 전혀 예측할수 없었던 시합이었다.(결승에서 다시 만나 3-2 로 한국승) 한국이 7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 김주형은 이날 양팀의 유일한 득점인 홈런을 뽑아 낸다. 이 한방이 한국의 예선탈락 불안감과 운명의 기로에서 살려낸 홈런이었다. 하지만 이 홈런을 두고 지금까지도 당시 선수들의 입에 오르내린다.(아쉬운것은 당시 중계는 물론 경기 필름조차 없는 상태다) 이듬해 프로에 입단한 삼성의 박석민과 필자가 일대일 채팅을 했던적이 있다.
 
 전년도(2003년)에 참가했던 아시아청소년대회때의 일화를 우연히 그를 통해 들을수 있었다. `김주형 그놈은 인간이 아닙니다. 대만과의 경기에서 친 홈런은 손목부근에 제대로 맞지도 않은 타구였는데 엄청난 비거리로 홈런을 쳐버리는것을 보고 대회관계자들은 물론 상대팀 감독까지 혀를 내둘렀어요. 아무리 알루미늄 방망이이었다지만 눈을 뜨고도 믿지 못했으니까요. 그놈 별명이 왜 공룡이겠습니까? 무식하게 힘만 쎈놈 ㅋㅋㅋ' 이라며 채팅창에 글이 올라왔다. 덧붙여 `시합전 연습배팅을 할때 보고 저는 깜짝 놀랬습니다. 뭐 저런 놈이 다 있는가 싶더라구요.잡아 당기든 밀어치던 주형이에겐 담장이 너무 가깝다는 인상마저 받았으니까요. 이때 주형이는 나무배트를 가지고 다녔는데 종종 연습할때 알루미늄 배트 대신 나무배트로 프로적응 연습을 하더라구요. 나무 배트로 풀스윙을 하면 족히 130미터이상 짜리 비거리가 자주 나올정도였죠. 이놈보고 제가 얼마나 절망감을 느꼈겠습니까? 나도 한힘 하는데 말이죠.ㅋㅋ ` `경험이 많이 쌓이면 분명 성공할거라고 저는 장담합니다. 선수평가는 옆에서 지켜보는 선수가 코치들보다 잘알아요. 제가 보기에 주형이는 분명 프로에서 성공합니다. 다만 시간이 좀 필요하죠. 저도 그렇구요.' 라고 말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박석민은 전역을 하고 지금 삼성의 4번타자를 맡을 정도로 한층 성장해 있는 상태이며 김주형은 정체되어 있다는 표현이 맞을듯 싶다. 물론 이용규는 국가대표 1번타자를 다툴정도로 성장해 버렸음은 물론이다. 김주형은 교타자가 아닌 전형적인 풀히터에게서 보이는 약점 극복을 하지 못한 것이다. 교타자인 이용규는 백스윙도 짧게 콤팩트하게 나오며 배트가 스타트되어 임펙트 순간까지의 거리가 짧기에 맞추는 능력에서 자신의 기량을 돋보이게 할수 있었다. 하지만 김주형은 그렇게 배팅을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다.
 
완성형 교타자 이용규, 미완성 대형타자 김주형의 차이점
 
일반적으로 타자를 키울시 유망한 거포형 선수보다 유망한 교타자형 선수가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 특히 교자형 선수들중 발이 빠른 선수들이 많은 것도 그 이유가 될수 있는데 이것 외에 꼭 첨가해줘야 할 부분이 몇가지 더 있다. 
일단 배팅의 방법론에 대한 차이점이 가장 크다고 본다. 전문가들이 특정 타자의 배팅을 보고 자주 하는말중 `앞 어깨가 빨리 열린다'는 표현을 곧잘 하는데 일반적인 야구팬들은 도대체 앞 어깨가 열리는 기준이 뭘까? 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눈으로 보고도 정확한 앞 어깨 열림을 찾아내기가 힘든것이 사실이다.
 
앞 어깨 열림은 앞다리 선의 기준에 따라 나타나는게 보통이다. 스트라이드 보폭의 길고 짧음의 원인이 될수도 있고(일정하지 못한) 브레이스 오프 현상(Brace off)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중 특히 브레이스 오프에 대한 기본적인 배팅이론을 간과한 프로선수들이 간혹 있는데 김주형이 가장 대표적인 선수중 한명이다. 그건 체중을 지나치게 앞으로 이동하면서 타격을 하는 것이 원인이었다. 김주형을 발목잡던 `삼진 아니면 홈런' 이란 말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옳바른 배팅은 임펙트 싯점까지 타자의 중심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배트가 힘차게 발사되어 파워포지션에서의 종착역인 임펙트 순간을 지나 앞다리 선까지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즉 쉬운 말로 다시 설명하자면 타자의 중심에서 배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배트가 너무 빨리 스타트 되었거나(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졌거나) 스트라이드를 빨리 시작해 바닥에 착지하는 시간이 빨라져 뒤에서 앞으로 이동된 체중이 지나치게 앞까지 빨리 이어졌다는 말이다. 이런 배팅은 공을 정확히 맞추면 장타는 물론 나온다. 단 좌측대형파울홈런(우타자시)만.  김주형의 최근 몇년간 타구를 보면 이상하리만치 좌측 대형파울 타구가 많이 나왔던 기억이 KIA 팬들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그걸보고 힘하나는 좋네 라던가 저게 폴대안쪽으로 들어와야 홈런이 되지 라는 안타까운 말을 할지 모르지만 이건 배팅의 기본을 망각한 잘못된 타격방법이었다.
 

 [이용규의 타격연속동작   사진/우용득의 힛어웨이]
 
그럼 이용규는 어떨까.
이용규에게 홈런을 기대하는 팬들은 거의 없다. 이용규의 타순과 역할이 있기 때문이다. 이용규 역시 자신의 배팅 목표가 단타는 기본에 옵션으로 빠른 발을 이용한 2루타 그리고 제반사항에 따라 다리가 느린 선수라면 2루타가 될 타구를 3루타로 만드는 것이다. 또하나 이용규의 배팅은 `때리는 타격'이 꼭 아니여도 상관없다. `맞추는 타격' 만 해도 빠른발로 내야안타 생산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규도 앞 어깨가 열릴때가 있다. 특히 스트라이드의 보폭과 다리를 드는 시간만큼의 타이밍 조절에 실패해 이런 경우를 보일때가 있었는데 그래도 안타를 쳐낸다. 이건 배팅의 기술도 기술이지만 그가 가진 신체능력(빠른발)을 이용할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번트에 대한 대비로 상대수비수들이 전진배치된 상태에서 다른 타자라면 내야땅볼타구가 안타로 변하는 상황도 이용규와 같은 선수들이 가질수 있는 특권이다. 물론 LG의 이대형 선수도 마찬가지다.  이렇듯 다리가 빠른 교타자형 선수들은 안타를 생산할수 있는 여건이 그렇지 않은 거포형 유망주들보다 높은 것이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이용규의 배팅은 설사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순간적으로 졌다라는 느낌이 들더라도 맞추기만 하면 안타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김주형은 완전무결한 안타 즉 맞추는게 아니라 무조건 정확히 때려야 안타를 생산할수 있다.
 
완성형 교타자 이용규, 미완성 대형타자 김주형의 차이점(2)
 
지금에 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KIA의 타격코치들은 김주형에게 너무나 가혹했다.
2004년 이건열 부터 시작해서 박승호 박철우 김종모 그리고 심지어는 백인호까지 모두 발벗고 나서서 일정기간 돌려막기식 지도를 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2군기록을 완전히 무시하는 편이다. 1군에 있다 2군에 내려가면 타격폼 수정을 하는게 보통이기 때문이다. 수정을 거친 폼을 가지고 당장 2군에서 성적을 내라는 것이 아니라 그곳은 바뀐 폼에 대한 적응을 하는 곳이다. 그 적응이 끝났다고 판단되면 1군으로 다시 올라오는 것이 지금까지 김주형의 패턴이었다. 문제는 지도자들의 일관성이 부족한 너도나도 식의 지도방식이다. 1군 타격코치에게 조언을 받다 2군에 내려가면 타격폼 수정을 한다. 수정한 그폼을 가지고 1군에 다시 올라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끔 필자가 보기에도 헷갈릴때가 있었다. 쉽게 말하자면 2군에서 바뀐 타격폼이 익숙해질만 하면 1군에서 바꾸어 놓고 또 그폼에 익숙해질 무렵 2군행이다. 얼마나 선수에게는 잔인한 짓인지 필자가  배팅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그 시절(2004년)이라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로 어이가 없다.
 
이미 시간이 흘렀기에 이런 말도 할수가 있지만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고.. 어떤 폼으로 쳐야돼? ' 라고 필자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적도 있었다. 오죽했으면 어느날 `내일은 내 마음대로 칠랍니다. 코치님이 왜 그렇게 쳤냐고 물어보면 이게 더 편하니까요. 라고 말하면 혼날까요? ' 라고도 했었다. <해당코치는 지금 KIA 팀에 없기에 말할수 있는>  이용규에 관한 이야기를 언젠가 물어본적이 있다. `용규가 야구를 잘해요.타격폼 수정은 그간 간혹했지만 지금의 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했지 저처럼 하지 않았으니까요' 라며 대답한 적이 있다.
 
이용규는 야구에 눈을 진작에 떴다. 그것도 리드오프 타자의 전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로서 말이다. 왜 그렇게 빨리 성장했을까 에 대한 종합적인 결론은 이미 그의 기록과 시합의 내용에서 모든걸 보여주고 있다. 야구에 눈을 뜬 그는 정말로 무서운 선수가 되버렸다. 단 그 무서움은 출루와 단타에 대한 개념에서의 코드다. 기본코드에 스트로크까지 마친 기타맨이 양손의 불일치를 없애고 완만한 곡을 무난히 연주할수 있는 수준까지 다달은 것이다. 단 이용규는 그가 가지고 있는 타격의 매커니즘상 코드를 넘어선 애드립 연주까지는 필요가 없다. 즉 앞으로 타격의 슬럼프는 올지 몰라도 홈런이라는 고비를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주형은 다르다.
 
KIA의 관계자들은 김주형을 일컬어 `타격의 기본은 흠잡을때가 없다' 라고 말한다. 오히려 선천적인 체격조건과 파워를 가지고 있어 하이코드를 먼저 익혀도 훗날 기본코드는 자연적으로 알수 있을거라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과연 그럴까.
홈런은 많은 안타속에서 나타나는 보물이다. 아무리 뛰어난 홈런타자도 출전하는 경기마다 홈런을 칠수가 없는 것이다. 타수당 홈런은 상대하는 투수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형타자들의 홈런생산 능력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것도 이때문이다. 
김주형은 이 고비가 남아있다. 그리고 그걸 넘기 위해 올시즌 새로운 타격폼으로 다시 바꾸었다.
노-스텝 으로 타격을 하는동작인데 그의 신체조건과 그동안 지적되어 온 빠른 체중이동으로 인한 어깨열림은 보이지 않고 있는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3개월쯤 된 이 타격동작이 완성되는 싯점은 아직 멀었다는 느낌이다. 경기를 통해서 그리고 부단한 연습으로 자신의 옷으로 맞춰 입어야 할 것이다.
 
 

 [2007년 1월 일본 미야자키 동계훈련 당시 이승엽의 지도를 받고 있는 김주형   사진/일간스포츠]
 
    김주형은 이용규를 부러워 하지 않는다. 더 큰 꿈이 있기 때문이다.
 
이둘은 굉장히 친하다. 어느정도로 친하냐면 동계훈련 동안에도 항상 붙어다니며 경기장 외의 시간에도 항상 같이 어울린다. 친구 이상의 정이 그동안 쌓였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용규는 한국을 대표하는 1번타자로 성장했고 그보다 기대가 더 컷던 김주형은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부러움은 없을까. `배팅폼 자체가 용규는 저하고 틀려서 제가 빨리 성장하기가 오래걸리니 부러운것은 전혀 없다' 라고 말한다.
 
아직 KBO 공지에는 나오지 않았겠지만 금일(5월 13일) 김주형은 1군에 복귀한다.
오른발목 피로골절로 인해 2군에서도 적은 타석만 들어서서 감각만 유지해 오면서 틈틈히 물리치료와 약을 먹고 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된것은 아니지만 경기를 뛸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 타격폼도 그대로이다.
다시 말하지만 지금의 타격폼이 20대의 타격폼 수정의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김주형은 언제쯤 기타코드를 마스터하고 자신만의 속주로 달려가는 애드립을 완성할수 있을까.
지금의 노-스텝 타격이 몸에 익숙해질쯤 뭔가 해법이 보이지 않을까?
그에겐 대형타자의 꿈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다. 교타자는 광주에서 집한채를 사지만 대형타자는 서울에 집한채를 장만할수 있다는 꿈 말이다.
 
 
 
덧1) 연일 계속되는 술로 인해 최근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제글의 태반이 알콜상태(약간의 음주)에서 쓴글이지만 최근의 몇칠은 거의 기절수준의 음주량이었음을 밝힙니다.이글이 이쯤에서 끝나면 절대로 안됩니다.더 할말이 태산같이 남아 있는데 최근의 음주로 인한 피곤증으로 이쯤에서 1부를 끝내고 나중에 오늘 하지 못한 말을 2편에서 쓸까 합니다.
 
덧2) 김주형의 외모와 활달하지 않은 성격으로 인해 근성이 없다 라던가 승부욕이 떨어진다는 다소 황당한 말을 하는 팬들이 있는데 그건 아니라고 봐요. 겉으로 감정표현을 잘하는 선수가 승부욕이 뛰어난 선수라면 랜스 버크만이나 알버트 푸홀스는 승부욕이 없는 선수가 되는건지...
 
덧3) 11일 네이버 박동희 기자와 짧은 대화를 할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을 해결할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고 예상보다 인상이 좋더군요. 혹여 박기자님이 저의 말투(첫인상이 제가 별로입니다.)로 인해 불쾌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늘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덧4) 제 메일로 궁금한 사항과 원하는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요즘 들어 부쩍 자주 받습니다.(특히 KIA 팬님들) 미천한 야구론과 지식이지만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자주 쓸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요즘 제가 일본프로야구에 너무나 푹 빠져있는지라 이점 양해를 구합니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타이거즈에 관한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덧5) 술과 야구는 정말로 끊을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것 같습니다. 아프면 술을 못마시니 건강할때 자주 마시자는 인생관이라 요즘 더욱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술 만세 야구 만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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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도 괴벨스와 같은 인간이 있다. 다만 남자가 아니라는 것만 다를뿐...사람들의 인지부조화가 만들어 낸 희대의 괴물이지.. 뭐 그렇다고.. KCN 야구해설위원 & 광주 MBC-R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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