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알버트 푸홀스

MLB * NPB 2007/09/28 00:00 Posted by 비회원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가 9월 27일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32호 홈런과 더불어 100타점을 기록했다.
시즌내내 옆구리 부상과 종아리 근육통에 시달려온 푸홀스는"커리어 로우" 시즌 이라 불리우는 와중에서도 현재까지 타율 0.325 홈런 32개 96득점 100타점의 기록 중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배출한 또하나의 괴물타자인 푸홀스는,199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이후 2001년 메이저리그로 데뷔해,작년까지 3할-30홈런-100득점-100타점 이상을 6년연속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 로서 2005년 내셔널리그 MVP,2006년에는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으며,아직 30세가 되지 않은 나이때문에(1980년 1월 16일생),향후 보여줄게 더더욱 많은 선수라는 점에서 팬들을 흥분 시키는 선수이다.
 

 
통상적으로 슬러거들은 많은 장타를 뿜어내는 반면,그에 비해 삼진수가 많다는 점에 비추어 볼때,푸홀스의 타격재능은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이후,어제까지(9월 27일) 총 1087게임에 출전해 591개의 4사구를 기록했고,삼진은 고작 450개만 기록했을 뿐이다.
2006년 홈런왕(54개)을 기록했던 필라델피아의 라이언 하워드 라던가,전통적인 거포로서 이미지가 강한 짐 토미,(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덤 던(신시네티 레즈)과 같은 선수들은 매시즌마다 많은 홈런수를 기록하고 있지만,그에 비해 세자리수 삼진은 기본이며,특히 올시즌 하워드 같은 경우는,2004년 애덤 던이 기록한 한시즌 최다삼진(195개)기록과 타이를 기록중이며,이 페이스라면 200개 이상의 삼진수를  기록할 전망이다.(9월 27일 현재까지 타율0.265 홈런43, 4사구106, 삼진195을 기록중)
 

SEASONTEAMGABRH2B3BHRRBIBBSOSBCSAVGOBPSLGOPS
2001StL16159011219447437130699313.329.403.6101.013
2002StL15759011818540234127726924.314.394.561.955
2003StL15759113721251143124796551.359.439.6671.106
2004StL15459213319651246123845255.331.415.6571.072
2005StL161591129195382411179765162.330.430.6091.039
2006StL14353511917733149137925072.331.431.6711.102
2007StL1545479617834132100985626.325.429.567.996

                                            [알버트 푸홀스의 통산 성적/출처 ESPN]
 
또한, 푸홀스가 여타 다른 슬러거들 보다 뛰어난 강점은 기록에서도 알수 있듯이 매시즌 3할 이상을 꾸준히 기록했다는 점이다. 출루율 역시 2년차를 제외하고는 4할 이상을 기록했었고,3년차부터는 4사구가 삼진보다 많은 뛰어난 선구안까지 갖추었다.
 타격능력,파워,선구안 3박자를 모두 갖춘 전형적인 "타격모델"로 찬스에서도 강한 "클러치 능력"까지 덤으로 보유하고 있으니 "괴물" 이란 수식어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올시즌 전반적인 팀 분위기 침체와 더불어 본인까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빅리그 데뷔 이후 7년연속 '.3-100-30-100' 의 기록 달성이 다소 힘들어 졌다는 점이다.
타율과 홈런 그리고 타점은 이미 달성은 했지만,득점 부분에서 팀이 158경기를 치뤄 앞으로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4개의 득점(현재까지 96득점)을 올릴수 있느냐 인데,푸홀스의 출루와 후속타자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전형적인 "로테이셔널 히터"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알버트 푸홀스의 성장과정은 천재적인 재능과 해가 갈수록 빛을 발휘하고 있는 그의 잠재적인 능력으로 비추어 볼때,결코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2005년 휴스턴과의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팀이 2승 3패로 몰려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서,더군다나 팀이 9회 2사 까지 2-4로 뒤지고 있던 와중에 마지막 타자로 등장해 "휴스턴 특급 마무리" 브래드 릿지에게 뽑은 역전 장외 3점홈런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다. 비록 최종 7차전에서 팀이 패배해 월드 시리즈 진출은 무산 되었지만,그당시 충격으로 브래드 릿지의 투수생활의 "정신적 공황의 피해" 를 안겨 주었던 장면은 앞으로 팬들의 기억속 역사에 깊이 남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오직 "전진" 뿐이였던 알버트 푸홀스는  아직도 전진중이다.
비록 올시즌 100득점에 실패하여 '.3-100-30-100' 기록은 중단 될지라도 아직 데뷔시즌 부터 이어져온 7년연속`.3-100-30' 은 현재진행형 이기 때문이다.
 
 
 [이글은 데일리안에 기고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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